20160111

어느 날 꿈을 꿨다. 꿈에서 동네는 온통 파스텔 톤이였다. 돌고래라도 튀어나올 듯한 푸른색 도로. 핑크빛 건물들. 꿈속에서 나는 무척 행복했고 왜 나는 항상 행복할 수 없는가에 대해 자문했다.

 

하루를 지내며 가장 괴로운 순간을 스마트폰으로 캡쳐한다. 그리고 일기를 쓰듯 변형된 기억들에 색과 형태를 바꿔 마치 날조된 일기를 작성하듯 그려나간다. 일기처럼 작성된 그림들은 행복했던 순간들만 남고 결국 기억은 사라지고 그림만 남아 행복했던 순간들로 기억될 지도 모른다.

20160111